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국어 한글 표기 논쟁 (문단 편집) === [[언어동조대]]로서의 특수성 === * 중국음: 애당초 언어동조대란 특정 어휘를 서로 관련 없는 다른 언어들이 유사한 차용어를 사용하여 비슷비슷하게 발음하는 것으로서,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받은 언어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연구하여 어족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예를 들어 한일중 각 나라가 같은 한자를 비슷하게 발음하는 것[* 예를 들어 농사 농(農) 자는 중국어로 nóng, 일본어로 nou 로 발음이 거의 같다] 등은 같은 한자 문화권으로서, 중국의 한자를 각 나라들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언어동조대의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언어동조대에 있으니, 각 나라마다 다른 차용어를 써서 발음해도 문제가 없다"라는 주장을 도출할 수는 없다.''' 애초에 차용어 자체도 특정 단어를 해당 단어를 사용한 나라의 발음과 비슷하게 발음하여 원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걸로 각 나라마다 한자를 다르게 읽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고,[* 애시당초 언어동조대로 한국음 중국음 표기가 다른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 역으로 외국어의 원음을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세계적인 언어 발달의 방향이라는 증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유 명사 발음을 자국어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낡은 주장으로, 고대부터 오랫동안 내려온 것에 한정되며 현대에는 적용되어서는 안된다. 르네상스 시대 미술가 미켈란젤로는 프랑스어로 미켈앙주(Michel-Ange, 여기서는 Michel이 '미셸'이 아니라 '미켈')이지만 동명이인인 현대 이탈리아 사람 [[미켈란젤로]]는 프랑스어로 미켈앙주가 아니라 미켈란젤로다. 유럽에서도 지명의 경우 해당 국가의 발음이나 철자를 현지 존중을 하려는 성향으로 서서히 변해 가고 있다. 토리노(Torino)는 영어로 튜린(Turin)이라고 하지만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공식 영어 문서에서 Turin이 아닌 Torino를 고집했다. 현행 외래어 표기도 그 원칙에 의한 것이며, 그 기준이 (완벽하진 않으나) 신해혁명인 것이다. 일본도 과거 한국 인명을 자국 내 한자 발음으로 표기했지만 점차 교류가 늘고 언어 연구가 발달하면서 한국 발음을 존중하며 지명/인명을 한국 발음으로 표기해주고 있고, 중국은 좀 특수한 케이스로 거의 대부분의 한자가 있는 단어를 자국 발음으로 부르고 있긴 하나, 이는 국수주의적이고 외국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로 비판의 대상이며, 일례로 한국에서 서울의 원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표기하기 위해 서울의 공식 중국어 표기를 한청(漢城)에서 서우얼(首爾)로 바꿀 때도 중화문화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방침은 한국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국수주의적인 태도로서 큰 비판을 받았으며, 심지어 영어 표기에서는 굳이 없는 한자를 붙여다가 원 발음에 가깝게 만들어 주기까지 하는데 타 한자권 국가에만 일관성 없이 원 발음과 상관없는 한자 원문을 사용함으로서 의도적으로 한자 문화권, 즉 자국의 영향력 내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 크며, 결코 중국어 음운상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다. 외국의 고유명사는 외국의 발음대로 발음해 주는 것이 예의이고, 현지 발음에 가깝도록 표기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다. * 한국음: '''어떻게 보면 명분상 한국음 안이 적합한 가장 큰 이유이다.''' 같은 [[어족]]이거나 [[언어동조대]]를 형성하는 인접한 언어권에서 자국어의 음운론을 기반으로 한 고유 명사 발음은 [[한자문화권]] 한중일월뿐만이 아니라 세계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피렌체]](Firenze)는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 [[독일어]]로는 플로렌츠(Florenz), [[스페인어]]로는 플로렌시아(Florencia)이고. [[미켈란젤로]](Michelangelo)는 [[프랑스어]]로는 미켈앙주(Michel-Ange), 스페인어로는 미겔 앙헬(Miguel Ángel)하는 식. 유럽에서도 본인의 이름을 부를 때 자신의 방식을 쓰기도 하고 외국의 방식을 쓰기도 한다. 즉, 원음을 존중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이지 규칙으로 정해둬야 할 것이 아니다. 정작 중국인들도 한자 문화권의 고유 명사는 자기네 발음대로 읽으며[* 예외로 [[우동]] 같은 경우는 '''일본 한자어(餛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에서는 그냥 다른 한자'烏冬(오동)'로 음차해 읽는다. 이건 다만 '餛飩(온돈)'이 중국어로 [[훈툰]](흔히 한국에서 '완탕'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이라는 다른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 있다.], 베트남도 중국어권의 고유 명사는 자기네 발음대로 읽는다. 심지어 베트남은 현재 한자를 폐지했는데도 말이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이 "한국"을 한국어 발음대로 음차해 "韓顧客"(han gu ke) 식으로 읽는 것을 봤는가? '''전부 한자어 "한국(韓國)"을 중국음으로 읽는다.''' 중국인들이 중국어 음운상 어쩔 수 없다? 그건 한국어 또한 마찬가지다. "원음주의" 표기 또한 비일관적인 부분이 존재하는데, 원음주의를 택하면 中國은 "중궈" 라고 해야 하며, 이에 따라 "중궈인/중궈 사람", "중궈 정부" "중궈군" "중궈어" 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국명에 대해서는 원음주의가 아닌 한국음 "중국"을 택하고 있다. 원음주의자들조차 中國을 "중궈" 라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중국의 고유 명사, 인명을 한국식 발음을 택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